자유게시판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더 이상 계단을 내려가는 것은 포기하고 옆으로 구르듯이 통로로 덧글 0 | 조회 12 | 2021-05-09 21:10:32
최동민  
더 이상 계단을 내려가는 것은 포기하고 옆으로 구르듯이 통로로 나간다. 바닥에 격돌한 불꽃의 거신이 주위에 불꽃을 흩뿌리고, 통통 튀면서 통로로 튀어나온다.양손을 마구 휘두르며 외치는 미코토에게 카미조는 작게 한숨을 쉬며,어딘가 비밀 이야기라도 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죽인 느낌이 수화기를 통해서도 느껴진다.아니야. 괜찮아. 인덱스는 작게 고개를 젓고, 더 이상 끌어들이는 건 미안하고 게다가 이제 더 이상 저 사람은 마술을 쓰면 안 돼..신도 죽일 수 있는 남자이면서.마술사의 몸은 그야말로 도르래 장난감처럼 회전하며 뒤통수부터 금속 난간에 격돌했다.필살의 의미를 짊어진 불꽃의 거신(巨神)은 두 팔을 펼치고 그야말로 포탄처럼 카미조 토우마에게 달려들어,그 시선은 무서운 것도, 날카로운 것도 아니다.카미조는 목의 갈증과 몸의 열 때문에 잠에서 깨었다.IIMHAIIBOD(그것은 온화한 행복을 채움과 동시에 차가운 어둠을 멸하는 얼어붙은 불행이라).관리인실의 욕실을 빌리거나 아파트에서 제일 가까운 낡아 빠진 목욕탕에 간다는 최후의 두 가지 선택밖에 없었다. 그래서 대야를 안고 밤길을 걷는 젊은 남녀가 한 쌍.방에 있던 발신기(후드)의 기능은 카미조의 오른손으로 파괴한 후에 가지고 나왔다. 기능을 살려둔 채 적당한 곳에 버리면 추적자의 눈을 속일 수 있었지만 그녀가 고집스럽게 가져가겠다고 주장한 것이다.마음만 먹으면 전부 날 죽일 수 있는 공격이었는데 죽이지 못했어. 당신은 아직 거기에서 망설여줄 만한 상식 있는 인간인 거잖아?그러자 방 안에 떠돌고 있던 보이지 않는 진흙 같은 것이 사람의 모습을 한 풍선 속에 서서히 밀려들어가는 것처럼 형태를 만들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룬.말투는 가볍지만 소녀는 송곳니를 드러내고 카미조를 노려보고 있다.평소 같으면 이것만으로도 사흘은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웃을 수 있는 카미조이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그리고 전에 카미조는 칸자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정말로 인덱스를 위한 것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기억을 죽이는 것을 망설이지 말라고
카미조는 저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차마 볼 수가 없었다.카미조의 눈앞에는 피눈물이라도 흘릴 것만 같은 칸자키의 얼굴.덜컹덜컹 잡동사니 같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또각 하고. 딱 한 발짝, 스프링클러 떄문에 젖은 바닥을 밟는 발소리가 통로에 울린다.아, 어? 카미조, 전화라면 저기에.카미조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어 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리고 카미조의 오른손으로 지울 수 없는 이능의 힘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이게, 마술사.여기에서 코모에 선생이 착란 상태가 되어 방을 뛰쳐나가지 않은 것은 학원 도시라는 230만이나 되는 초능력자가 존재하는 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우선 착란을 일어켰을 것이다.얼굴을 감싼 양손 사이로 마술사는 웃고 있었다.인덱스의 눈에는 그 모습이 어떻게 들렸을까.아니, 됐어. 우선 깊이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하느님.음. 평범한 사람과 초능력자는 회로가 달라서 쓸 수 없지만. 소녀는 불안한 듯이, 일단 붕대로도 상처는 낫는 것 같던데. 과학은 불편해. 역시 마술이 더 빠를지도.카미조 토우마는 한 교사의 얼굴을 떠올린다.역시 뇌의학에는 어두운가 하며 카미조는 바닥에 흩어져 있는 커리큘럼의 교과서를 발로 끌어당겼다. 뇌의학, 예외심리학, 반응약학 등을 섞은 기록술의 레시피다.저기, 아가씨?스테일은 오른손을 수평으로 휘두른다. 생겨나는 불꽃의 검을 똑같이 기세 좋게 부딪힌다.카미조는 피투성이 주먹을 움켜쥐고, 눈앞에 있는 여자의 얼굴을 치려고 한다. 하지만 그전에 칸자키의 부츠 끝이 카미조의 명치에 꽂혔다.하긴 피투성이든 피투성이가 아니든 회수하긴 회수할 거지만.다른 누구도 아니고 다른 무엇도 아닌! 네놈의 그 손으로 단 한 명의 여자아이를 구하고 말겠다고 맹세한 거 아니었어?!단 한마디 때문에, 단 한 번도 돌아 않았던 것 때문에.이해할 수 없는 외침과 함꼐 인덱스는 애벌레처럼 모포 속에서 꾸물꾸물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섣불리 저항하게 하면 한층 더 위험한 상태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