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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직 덜 나았단 말인가요?지게에 짐을 옮긴 허준은 어둠에 덧글 0 | 조회 52 | 2021-04-19 21:43:26
서동연  
그럼 아직 덜 나았단 말인가요?지게에 짐을 옮긴 허준은 어둠에 겁을 먹고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미사와 함께 강 건너에서 한눈에 띌 바위틈에 배를 단단히 받쳤다.평화시엔 나라의 국세를 파악 조정하는 기본토서로서, 유사시에는 적의 침입을 막는 경계로서 막중한 값어치를 지닌 지도의 의미를 형상화하여 추상적인 영토개념을 실재화시켰다. 8도 360주를 종횡하여 청구도, 대동여지도, 대동지지를 완성하는 위대한 업적을 과학사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점점 뜨거워지고 있지 않으냐.사태가 어떠하오?소인은 스승님의 처방을 굳게 믿습니다.왜병틀의 소행이 워낙 잔혹하다 소문이 퍼져 인근 동궈에 인적 하나 없사옵니다.공빈이 방안에 산란하게 어질러진 것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대감!그는 떠나기 전 그간 목격하고 종합한 각처의 병증에서 환자들에게 공통된 머리의 부스럼과 두통, 고열 그리고 목안이 메어지도록 부어오르는 현상에 뱃속의 구충과 해열 또 이질과 설사에 특효를 지닌 약재들 중 고삼, 치자, 매실에 주목하고 각처의 발병자들을 네등분한 뒤 각각 실첩했다. 그리하여 응원 나온 의원 한 사람씩을 현지에 잔류케 하여 매일의 증상 변화를 잇따라 보고케 한 결과 이 궁여지책의 처방 중 의외로 확연한 효력을 낸 것은 매실이었다.어머님, 때로 사내란 가족을 버리고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그러나 허준은 듣기만 할 뿐 더 이상 이시진에 관해 캐묻지 않았다. 지금 허준의 머리와 가슴속에는 이시진보다 김민세와 안광익이 그리고 스승 유의태의 모습이 더욱 크게 자리해 있기에 .오늘중으로.그 김희철은 양예수도 존경하는 인물이었다. 본시 무과에 급제한 무인인 김희철이었으나 그 늠름한 모습에 반한 선조가 사냥길에 동행시킨 것이 오늘의 공빈이 있게 된 인연이었다. 그날 사냥길의 귀로에 김희철의 집에 들렀다가 그 딸의 미모에 이끌린 선조는 그 딸을 청하여 후궁을 삼았다.뒤적여가던 비망기가 구안와사 병자에게서 멎은 채 정작이 문득 엉뚱한 질문을 했다..!초주검이 돼 있던 모두의 얼굴에 희망이 샘솟고 있었다.이 사건이
신음을 흘리는 허준을 뒤로부터 안은 채 미사의 목소리가 자꾸만 떨렸다.공빈의 소산인 두 왕자 중에 보위가 이어질지 모른다!주숙의 난을 찾아 책장을 넘겨가던 이명원의 손이 정지했고 함께 들여다보던 이공기가 말했다.서장관 이동형께 아뢰어 남 먼저 입궐해 가며 허준과 이공기가 이명원에게 물었다.비록 함께 갈 순 없되 애비 없는 집안에 사내가 너뿐이다 여겼다면 네 나름대로 마땅히 식구들을 어찌 건사한다 궁량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 거기까지 바라는 건 애비의 욕심이더냐.왜병틀의 소행이 워낙 잔혹하다 소문이 퍼져 인근 동궈에 인적 하나 없사옵니다.저도 막 기별을 들었습너다. 잘하시었습니다.이미 들어오라 했으니 열거라.대감 .내의원의 상하가 들끓다니 누구누구의 동정이 그러하단 말인가?상궁이 의아한 얼굴을 했다.미처 안 진 석양을 보며 이이첨이 흥미진진한 얼굴이 되어 김병조에게 말했다.맞소, 이용이오. 사귀어두어 손해될 게 없지 않소,다른 약으로 짓게. 목구멍에 넘길 수 있는 약으로.이명월이 내준 관복을 싸든 미사가 총총히 사락졌다.서둘러 떠나게. 그리고 이직장이 경차관과 함께 벌여놓은 일이 있어 미처 회정이 지체될 듯하거든 그대가 그쪽 일을 대신 맡고 이직장 일랑 촌시도 지체치 말고 돌아오라 해야 하리.두엇 신참 의원이 달려들어 미사의 가녀린 목덜미를 잡았고 몸부림치는 그녀의 머리를 휘어잡고 내던졌다.어머닐 버리고 당신을 버리고 아이들도 버리고 가는 내 맘이 마냥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진 마오.열다섯 살이라 하나 이미 2년 전에 부제학 허명의 딸 그 3살 연상의 아내를 둔 몸이요, 유난히 껑충한 키와 궁중 법도에 익은 언동이 나이보다 숙성해 뵜으나 의안군을 비롯해 이복들의 얘기가 화제속에 묻어나을 제는 임해군의 눈속에 질시가 이글거리는 것을 허준은 가슴 아파했다.그 몇 해 뒤 정유재란이 터져 왜군이 다시 한양성 지척에까지 이르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자 허다한 고관대작들과 태의 양예수, 그리고 스승의 은혜를 못 잊어 허준이 특별히 자신의 보좌의관으로 지명한 유도지마저 체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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